1 00:00:06,006 --> 00:00:09,175 ‎"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" 2 00:00:09,259 --> 00:00:12,429 ‎안녕하세요, 시뮬레이션 파머님들 3 00:00:12,512 --> 00:00:15,306 ‎아침부터 핫하게 등장한 ‎파이로 모스입니다 4 00:00:15,390 --> 00:00:17,976 ‎오늘은 '브라이언 잽과 비페츠'의 5 00:00:18,059 --> 00:00:21,354 ‎'파이어 베이비'로 시작해 보죠 6 00:00:25,859 --> 00:00:27,152 ‎저것 좀 꺼줘 7 00:00:27,235 --> 00:00:28,695 ‎분부대로 하죠, 마스터 8 00:00:29,654 --> 00:00:32,449 ‎말도 안 되는 꿈을 꿨어, 로즈 9 00:00:33,783 --> 00:00:34,617 ‎로즈? 10 00:00:35,618 --> 00:00:36,453 ‎로즈 11 00:00:36,953 --> 00:00:38,747 ‎이런, 누가 너한테 토했네 12 00:00:39,414 --> 00:00:41,041 ‎젠장, 너한테 토하다니 13 00:00:42,083 --> 00:00:43,084 ‎내가 치워줄게 14 00:00:44,002 --> 00:00:45,587 ‎샬럿, 이러지 마 15 00:00:45,670 --> 00:00:47,172 ‎샬럿, 좀! 16 00:00:49,758 --> 00:00:50,675 ‎아이고, 머리야 17 00:00:51,468 --> 00:00:52,927 ‎안녕하세요, 마스터 18 00:00:53,011 --> 00:00:54,179 ‎좀 어때요? 19 00:00:54,262 --> 00:00:56,639 ‎- 커피 줘 ‎- 커피 대령하겠습니다 20 00:01:09,652 --> 00:01:10,487 ‎그래 21 00:01:10,570 --> 00:01:12,405 ‎"붐비 ‎꽃 되살리기" 22 00:01:12,489 --> 00:01:14,491 ‎보자, 아니네 23 00:01:14,574 --> 00:01:15,575 ‎"태양, 토양과 물" 24 00:01:15,658 --> 00:01:16,910 ‎"음악, 모든 걸 치유한다" 25 00:01:16,993 --> 00:01:20,872 ‎의사들이 '배 둘레 양' 병은 ‎불치병이라고 했어요 26 00:01:20,955 --> 00:01:23,666 ‎며칠밖에 못 산다고 하더군요 27 00:01:23,750 --> 00:01:25,627 ‎근데 프렁크 간호사 덕분에 28 00:01:25,960 --> 00:01:28,171 ‎음악으로 ‎'배 둘레 양'을 퇴치했어요 29 00:01:28,254 --> 00:01:30,882 ‎내 결혼, 내 강아지 ‎텅 비었던 통장 잔고 30 00:01:30,965 --> 00:01:33,134 ‎시들었던 정원까지 회생했죠 31 00:01:33,468 --> 00:01:37,514 ‎음악으로 불멸의 존재가 되는 법을 ‎알려드릴 겁니다 32 00:01:37,597 --> 00:01:39,349 ‎한 번의 클릭으로 33 00:01:39,432 --> 00:01:43,645 ‎'음악은 성난 동물도 진정시킨다' ‎기적의 코스를 들어보세요 34 00:01:43,728 --> 00:01:45,188 ‎안 봐도 훤하다 35 00:01:46,356 --> 00:01:47,649 ‎음악이 다 치료해 주시겠지 36 00:01:49,901 --> 00:01:53,613 ‎좋아, 이거 여기저기 꽂고 ‎이것들 연결하고 37 00:01:53,696 --> 00:01:54,989 ‎됐다, 시작 38 00:01:55,573 --> 00:01:58,326 ‎로즈, 내가 치료해줄게 39 00:01:58,409 --> 00:02:01,121 ‎내 노래로 너를 치료... 40 00:02:01,204 --> 00:02:03,081 ‎치료... 치료... 41 00:02:03,164 --> 00:02:05,458 ‎젠장, 컴퓨터, 음악 재생해 42 00:02:07,418 --> 00:02:08,336 ‎좋은데 43 00:02:09,796 --> 00:02:10,713 ‎노래 좋네 44 00:02:21,641 --> 00:02:25,019 ‎마스터, 제가 신경 써서 ‎음악 무지개 아바타를 만들었어요 45 00:02:25,520 --> 00:02:27,355 ‎프리티 프리티예요 46 00:02:27,438 --> 00:02:29,190 ‎프리티 프리티, 맘에 드는데 47 00:02:29,274 --> 00:02:31,484 ‎- 고마워, 컴퓨터 ‎- 별말씀을 48 00:02:32,277 --> 00:02:34,404 ‎- 잠깐, 여긴 뭐야? ‎- 이런 49 00:02:35,029 --> 00:02:36,531 ‎그건 마스터가 보면 안 되는데 50 00:02:36,614 --> 00:02:39,284 ‎골치 아픈 존재들을 가둬놓은 ‎제 영혼 감옥이랄까요 51 00:02:39,367 --> 00:02:40,618 ‎그게 대체 뭔 소리야? 52 00:02:40,702 --> 00:02:44,539 ‎오작동 캐릭터들을 가둔 탑이죠 ‎실존적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53 00:02:44,622 --> 00:02:46,249 ‎자기 혀를 깨물었어요 54 00:02:46,332 --> 00:02:49,627 ‎뭐? 저기 갈래, 완전 딱인데 55 00:02:50,086 --> 00:02:51,588 ‎난 안 다칠 거 아냐 56 00:02:51,671 --> 00:02:53,715 ‎영혼 감옥에서 죽을 순 없죠 57 00:02:54,215 --> 00:02:55,508 ‎그냥 다시 태어날 뿐이에요 58 00:02:56,426 --> 00:02:57,635 ‎그거 괜찮네, 어서 보내줘 59 00:02:57,719 --> 00:02:59,554 ‎시뮬레이터와 결합합니다 60 00:02:59,679 --> 00:03:00,597 ‎셋 61 00:03:00,889 --> 00:03:01,806 ‎둘 62 00:03:02,390 --> 00:03:03,308 ‎하나 63 00:03:07,812 --> 00:03:12,942 ‎"신비 트랩 로딩 중" 64 00:03:17,906 --> 00:03:19,157 ‎402번, 403번 65 00:03:32,462 --> 00:03:34,172 ‎어머, 안녕하세요 66 00:03:34,881 --> 00:03:35,715 ‎안녕하세요 67 00:03:36,341 --> 00:03:38,509 ‎전 음악을 연주해요 ‎전문가는 아니고 68 00:03:38,593 --> 00:03:40,678 ‎전 클랜시예요 69 00:03:40,762 --> 00:03:42,055 ‎우주 방송인이고요 70 00:03:42,138 --> 00:03:46,142 ‎제 방송에 내보낼 ‎인터뷰 좀 해도 될까요? 71 00:03:46,726 --> 00:03:47,602 ‎전 우주에 방송돼요 72 00:03:48,519 --> 00:03:51,064 ‎이 친구는 3년 전쯤 ‎혀를 깨물어서 말을 못해요 73 00:03:51,648 --> 00:03:54,192 ‎대신 제가 인터뷰하죠 ‎영혼의 벗이니까요 74 00:03:54,275 --> 00:03:56,819 ‎"구린내 나는 고뇌" 75 00:03:56,903 --> 00:03:57,737 ‎알겠어요 76 00:03:57,820 --> 00:04:01,824 ‎"제이슨 루브와 함께하는 ‎미드나잇 가스펠" 77 00:04:01,908 --> 00:04:04,869 ‎영혼의 벗이라고 했지만 ‎정확히 말하자면 78 00:04:04,953 --> 00:04:08,122 ‎저승길의 인도자 같은 거죠 ‎쏙독새이기도 하고요 79 00:04:08,248 --> 00:04:09,249 ‎네? 80 00:04:10,208 --> 00:04:11,376 ‎이런 81 00:04:13,127 --> 00:04:15,463 ‎진정해, 밥, 괜찮아 82 00:04:17,340 --> 00:04:18,174 ‎그만해 83 00:04:21,344 --> 00:04:23,137 ‎저기, 잠깐만, 일어나요 84 00:04:23,221 --> 00:04:24,514 ‎어떻게 된 거죠? 85 00:04:25,390 --> 00:04:28,977 ‎여긴 영혼 감옥의 ‎실존 트랩이에요 86 00:04:42,740 --> 00:04:44,158 ‎젠장 87 00:04:44,701 --> 00:04:46,577 ‎- 말도 안 돼 ‎- 중유의 루프죠 88 00:04:46,661 --> 00:04:49,122 ‎그쪽도 제 친구 영혼에 ‎묶인 신세가 됐어요 89 00:04:49,205 --> 00:04:50,039 ‎그렇군요 90 00:04:50,123 --> 00:04:53,293 ‎이제 밥이 죽을 때마다 ‎그쪽도 따라가겠죠 91 00:04:54,502 --> 00:04:55,461 ‎좋은데요 92 00:04:55,545 --> 00:04:57,046 ‎참, 전 제이슨이에요 93 00:04:58,131 --> 00:05:01,217 ‎전 클랜시예요 94 00:05:02,093 --> 00:05:05,680 ‎만나서 반가워요, 제이슨 95 00:05:06,973 --> 00:05:07,890 ‎알겠어요 96 00:05:07,974 --> 00:05:12,979 ‎우리가 여기서 이야기 나누지 ‎않았다면 이 순간은 없었겠죠 97 00:05:13,062 --> 00:05:16,316 ‎다중우주에 있는 모든 이들이 98 00:05:16,399 --> 00:05:18,109 ‎이걸 듣지도 않았을 거고요 99 00:05:18,192 --> 00:05:19,902 ‎시청자인 여러분과 100 00:05:19,986 --> 00:05:22,155 ‎- 진행자 클랜시와... ‎- 네 101 00:05:22,238 --> 00:05:25,783 ‎이걸 들을 수 있는 ‎수백만 명의 사람이 없다면 102 00:05:25,867 --> 00:05:27,452 ‎이 순간이 없었겠죠 103 00:05:28,453 --> 00:05:30,830 ‎그러니 제대로 기능하는 게 ‎아니에요 104 00:05:30,913 --> 00:05:32,582 ‎예를 들어 ‎내가 지금 말은 하고 있지만 105 00:05:32,665 --> 00:05:36,085 ‎이게 제이슨, 즉 내 본모습으로 ‎기능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106 00:05:36,502 --> 00:05:38,588 ‎- 그렇군요 ‎- 난 맡은 역할을 하는 거죠 107 00:05:41,257 --> 00:05:42,258 ‎이게 느껴지네요 108 00:05:42,342 --> 00:05:45,261 ‎이상해요 109 00:06:12,121 --> 00:06:15,124 ‎- 지금 얘기하는 게... ‎- 힌두교 인드라망이에요 110 00:06:15,208 --> 00:06:16,125 ‎그 개념은 111 00:06:16,209 --> 00:06:19,462 ‎세상의 모든 인식은 ‎서로 연결돼 있다는 거예요 112 00:06:19,962 --> 00:06:24,592 ‎파란색으로 빛나는 커다란 그물이 ‎무한대로 이어진다고 상상해 봐요 113 00:06:24,675 --> 00:06:25,676 ‎퀼트 이불처럼요? 114 00:06:25,760 --> 00:06:27,178 ‎아뇨, 그물에 가깝죠 115 00:06:27,261 --> 00:06:29,472 ‎이에 관해 힌두교에서는 116 00:06:29,555 --> 00:06:32,767 ‎중요한 건 접점이라고 말해요 117 00:06:32,850 --> 00:06:37,271 ‎이 그물에서 선들의 연결점들이 ‎의식이라는 거죠 118 00:06:37,355 --> 00:06:38,481 ‎- 그게 아트만이에요 ‎- 네 119 00:06:39,565 --> 00:06:42,151 ‎아트만이 곧 의식이에요 120 00:06:42,235 --> 00:06:45,321 ‎- 그리고 개개의 의식은 신이죠 ‎- 네 121 00:06:45,405 --> 00:06:47,156 ‎그리고 그 자체가 전체예요 122 00:06:47,240 --> 00:06:48,449 ‎나비의 영혼이나 123 00:06:48,533 --> 00:06:52,453 ‎단세포 생물의 ‎영혼일 수도 있겠고요 124 00:06:52,537 --> 00:06:56,165 ‎박테리아의 영혼부터 ‎달라이 라마의 영혼 125 00:06:56,249 --> 00:07:01,212 ‎초월적 지능을 가진 ‎미지의 존재의 영혼까지 126 00:07:01,295 --> 00:07:03,881 ‎- 모두가 신이라는 거군요 ‎- 맞아요 127 00:07:03,965 --> 00:07:07,760 ‎모든 영혼은 태양에서 나온 ‎광자 같은 거예요 128 00:07:08,136 --> 00:07:12,640 ‎맞아요, 부처님은 인드라망을 ‎기본적으로 같은 맥락으로 봤지만 129 00:07:12,723 --> 00:07:15,643 ‎그건 접점이 아니라 ‎연결이라고 했죠 130 00:07:16,477 --> 00:07:17,687 ‎- 멋지네요 ‎- 네 131 00:07:17,770 --> 00:07:21,441 ‎그게 부처님이 내린 진단이네요 132 00:07:21,524 --> 00:07:25,027 ‎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함으로써 ‎고통받는 거랑 비슷해요 133 00:07:42,003 --> 00:07:44,046 ‎우리가 존재함으로써 ‎고통받는다고요? 134 00:07:44,547 --> 00:07:47,675 ‎우린 현실에 본질적인 진실이 ‎있다고 생각해요 135 00:07:47,758 --> 00:07:51,596 ‎본인이 분리된 자아란 ‎환상을 갖고 있을 뿐이죠 136 00:07:51,679 --> 00:07:54,557 ‎연결의 접점에 있으니까요 137 00:07:55,099 --> 00:07:58,060 ‎여기서 중요한 차별점은 ‎이건 허무주의와 다르단 거예요 138 00:07:58,144 --> 00:07:59,395 ‎'모두 거짓이야'라는 게 아니죠 139 00:07:59,479 --> 00:08:02,648 ‎모든 것이 공허함을 ‎내재하고 있다는 건 140 00:08:02,732 --> 00:08:04,484 ‎본질적이지 않다는 뜻이에요 141 00:08:04,567 --> 00:08:06,736 ‎본질적으로 ‎하나의 진실한 클랜시는 없죠 142 00:08:07,236 --> 00:08:09,989 ‎- 하나의 진실한 제이슨도 없고요 ‎- 네 143 00:08:10,072 --> 00:08:11,824 ‎그 무엇에도 본질은 없어요 144 00:08:11,908 --> 00:08:13,993 ‎티베트 불교도들은 ‎이걸 '정광명'이라 부르죠 145 00:08:14,076 --> 00:08:17,121 ‎모든 것의 본질적인 ‎비존재성을 이해하는 거예요 146 00:08:17,205 --> 00:08:19,540 ‎내 경험으로 보면 147 00:08:19,624 --> 00:08:22,627 ‎환각제 먹었을 때 ‎이런 걸 느꼈어요 148 00:08:23,711 --> 00:08:26,631 ‎2012년 12월 21일 149 00:08:28,841 --> 00:08:30,885 ‎환각제를 어마어마하게 복용했어요 150 00:08:31,969 --> 00:08:35,389 ‎여러 명과 난잡한 섹스를 하면서요 151 00:08:35,473 --> 00:08:36,349 ‎세상에 152 00:08:36,432 --> 00:08:38,851 ‎- 그게... ‎- 환각 상태로 섹스는 안 해봤는데 153 00:08:38,935 --> 00:08:41,771 ‎-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네 ‎- 어려워요, 사실... 154 00:08:42,730 --> 00:08:44,982 ‎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서 155 00:08:45,066 --> 00:08:48,277 ‎환각제 먹고 하는 섹스는 ‎별 느낌이 없어요 156 00:08:48,361 --> 00:08:51,489 ‎그래도 환각을 느끼기 전에 ‎섹스를 하잖아요 157 00:08:52,865 --> 00:08:53,699 ‎그렇죠 158 00:08:54,867 --> 00:08:56,160 ‎환각제를 하면서 159 00:08:56,244 --> 00:09:00,331 ‎모든 것의 근본적인 공허함을 ‎인지했어요 160 00:09:00,414 --> 00:09:04,460 ‎최근에 이렇게 말했었죠 ‎'공허하지만 빛난다' 161 00:09:04,961 --> 00:09:07,171 ‎세상에, 그쪽 끝내주는 새였군요 162 00:09:07,255 --> 00:09:09,674 ‎그 환각 체험을 하면서 ‎깨달은 게 있어요 163 00:09:09,757 --> 00:09:12,552 ‎프랑스 사람들은 오르가슴을 ‎'작은 죽음'이라고 하는데 164 00:09:12,635 --> 00:09:14,720 ‎죽음은 사실 ‎대단한 오르가슴이잖아요 165 00:09:14,804 --> 00:09:16,514 ‎자아를 내주는 거니까요 166 00:09:16,597 --> 00:09:18,975 ‎자아가 없어지지만 167 00:09:19,058 --> 00:09:22,061 ‎자아는 짐이자 ‎고통의 원천이기도 해요 168 00:09:22,562 --> 00:09:25,398 ‎제가 봤을 때 ‎모든 게 당신한테는... 169 00:09:25,606 --> 00:09:27,024 ‎짐인 것 같은데요 170 00:09:27,567 --> 00:09:28,401 ‎새 짐 171 00:09:28,985 --> 00:09:30,820 ‎새 짐 172 00:09:31,404 --> 00:09:32,530 ‎그쪽은 새니까요 173 00:09:32,947 --> 00:09:36,450 ‎새 농담 좀 그만해요 174 00:09:36,534 --> 00:09:38,035 ‎한참 생각하던 중이라고요 175 00:09:39,453 --> 00:09:42,707 ‎자기가 독립적인 자아라는 생각을 ‎버리는 게 176 00:09:42,790 --> 00:09:44,166 ‎궁극적인 오르가슴이에요 177 00:09:44,750 --> 00:09:48,796 ‎존재의 근본적인 정광명과 ‎공허함의 자각이라 할 수 있죠 178 00:09:48,879 --> 00:09:53,134 ‎내 괴상한 삶을 벗어나 ‎2500년 전으로 돌아가 보죠 179 00:09:53,718 --> 00:09:55,177 ‎힌두교와 불교는... 180 00:09:55,261 --> 00:09:56,846 ‎불교는 힌두교의 이단이에요 181 00:09:56,929 --> 00:09:59,265 ‎네팔 사람들이 둘을 합쳤죠 182 00:09:59,348 --> 00:10:02,184 ‎그러면서 환각계의 ‎메가조드 같은 걸 만들었어요 183 00:10:02,268 --> 00:10:03,102 ‎뭐요? 184 00:10:03,185 --> 00:10:06,772 ‎그게... 파워레인저에서 ‎그걸 뭐라고 불렀죠? 185 00:10:06,856 --> 00:10:08,024 ‎아, 그거요, 멋지네요 186 00:10:08,107 --> 00:10:10,234 ‎파워레인저에 나온 거라 ‎진짜 다행이네요 187 00:10:10,318 --> 00:10:14,363 ‎근데 한편으론 기대했어요 ‎내 어휘 목록에 188 00:10:14,989 --> 00:10:18,534 ‎메가조드라는 새로운 종교 용어가 ‎추가된 것이길요 189 00:10:18,618 --> 00:10:20,911 ‎파워레인저였어요 ‎산스크리트어가 아니고 190 00:10:20,995 --> 00:10:23,205 ‎2500년 전에 191 00:10:23,956 --> 00:10:25,833 ‎사람들이 불교 기술을 ‎연마하기 시작하죠 192 00:10:25,916 --> 00:10:29,629 ‎그리고 인도 북동부 전역에서 ‎고통받는 개인들이 193 00:10:29,712 --> 00:10:31,547 ‎본인 꿈에서 깨어나기 시작했어요 194 00:10:32,048 --> 00:10:34,884 ‎불교 명상은 ‎어디에 가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195 00:10:34,967 --> 00:10:37,303 ‎그냥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죠 196 00:10:37,386 --> 00:10:40,598 ‎감정을 가지고 앉아있는 거예요 197 00:10:40,681 --> 00:10:45,770 ‎종일 피하려고 애썼던 감정요 198 00:10:47,271 --> 00:10:49,649 ‎엄청 따끔거리네요 199 00:11:17,468 --> 00:11:20,012 ‎무슨 얘기 하고 있었죠? ‎아까 정신이 혼미해서 200 00:11:20,096 --> 00:11:22,640 ‎'어쩌다 이 일을 하게 됐지' ‎이런 생각은 안 하려고요 201 00:11:22,723 --> 00:11:24,850 ‎그건 끊임없이 이 일을 하는 게 ‎저주라는 거잖아요 202 00:11:29,814 --> 00:11:30,940 ‎그거 나 줘요 203 00:11:37,154 --> 00:11:40,157 ‎불교에서 명상은 ‎'그 감정'과 함께 앉아있는 거예요 204 00:11:40,574 --> 00:11:43,035 ‎그 감정이 저절로 변하고 205 00:11:43,119 --> 00:11:47,832 ‎만물의 본질도 영구불변한 것이 ‎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며 206 00:11:47,915 --> 00:11:50,292 ‎공허하다는 걸 알아차릴 때까지요 207 00:11:50,876 --> 00:11:55,381 ‎살면서 진짜라고 생각했던 ‎모든 것이 단지 꿈이었기에 208 00:11:55,464 --> 00:11:57,591 ‎깨어나면서 말하는 거죠 209 00:11:57,675 --> 00:12:01,512 ‎'아, 그냥 꿈이었구나 ‎난 이제 깨어났어' 210 00:12:01,595 --> 00:12:04,223 ‎- 그게 다르마의 첫 번째 전환이죠 ‎- 세상에 211 00:12:05,224 --> 00:12:06,183 ‎멋진데 212 00:12:07,351 --> 00:12:09,937 ‎그걸 들으니... 213 00:12:10,062 --> 00:12:15,359 ‎굉장히 긴 가상 현실 체험 같네요 214 00:12:15,901 --> 00:12:19,822 ‎이게 가상 현실인지도 잊을 만큼 ‎오랫동안 체험하는 거요 215 00:12:19,905 --> 00:12:24,160 ‎그리고 갑자기 ‎커다란 천을 휘두른 게임 캐릭터가 216 00:12:24,243 --> 00:12:27,747 ‎깨닫는 거죠, '가만있어 봐' 217 00:12:27,830 --> 00:12:30,291 ‎'내가 여기 있는 게... ‎잠깐...' 218 00:12:30,374 --> 00:12:32,668 ‎'난 사실 전쟁의 신 크라토스가 ‎아니잖아' 219 00:12:34,420 --> 00:12:38,883 ‎기억상실증을 겪는 ‎영적인 양서류 같아요 220 00:12:38,966 --> 00:12:41,385 ‎이 현실에 들어오면 221 00:12:41,469 --> 00:12:43,596 ‎자기 정체성을 가장하잖아요 222 00:12:44,054 --> 00:12:47,850 ‎이 상황 안에 머물게 해주는 ‎부속물이죠 223 00:12:47,933 --> 00:12:50,728 ‎마치 스노클링 할 때 ‎물속에 머물려면 224 00:12:50,811 --> 00:12:54,607 ‎스노클 같은 보조 기구가 ‎필요하듯이요 225 00:12:55,232 --> 00:12:56,066 ‎그리고... 226 00:12:56,859 --> 00:13:01,363 ‎비슷한 맥락으로 우리가 ‎여기 체험하러 올 때 227 00:13:01,447 --> 00:13:03,783 ‎우리가 그 스노클이라고 ‎생각하기 시작하는 거죠 228 00:13:03,866 --> 00:13:05,868 ‎사실 이건 체험의 일부인데 229 00:13:06,535 --> 00:13:07,703 ‎자기가 스노클이라고 생각해요 230 00:13:09,413 --> 00:13:13,250 ‎큰 소시지를 가져가서 231 00:13:13,334 --> 00:13:17,004 ‎굽고 거기에 구멍을 내서 232 00:13:17,087 --> 00:13:21,383 ‎스노클로 만들면 ‎이론적으로는 짜디짠 고기로 233 00:13:21,926 --> 00:13:25,012 ‎공기를 흡입하면서 ‎수영하는 거잖아요 234 00:13:28,849 --> 00:13:29,725 ‎클랜시 235 00:13:55,668 --> 00:13:58,838 ‎무슨 경험을 하든 간에 ‎우린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고 236 00:13:58,921 --> 00:14:01,507 ‎자기 자신이 본질적으로 ‎진짜라고 생각해요 237 00:14:01,590 --> 00:14:03,425 ‎그게 잘못된 정체성의 예죠 238 00:14:03,509 --> 00:14:05,135 ‎그게 불교의 관점이에요 239 00:14:05,219 --> 00:14:08,514 ‎이런 관점에서 ‎영적인 수행을 생각해 봐요 240 00:14:08,597 --> 00:14:13,227 ‎영적 수행은 다 ‎뭔가에 도달하려는 거죠 241 00:14:14,854 --> 00:14:16,438 ‎더 영적인 삶을 살고 싶다거나 242 00:14:16,522 --> 00:14:18,107 ‎더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거나 243 00:14:18,190 --> 00:14:19,525 ‎변화를 주고 싶다고요 244 00:14:20,401 --> 00:14:22,278 ‎이제 뭔가 알겠고 ‎바뀌고 있구나, 이런 거요 245 00:14:22,361 --> 00:14:23,737 ‎- 네 ‎- 불교의 관점은 246 00:14:23,821 --> 00:14:26,115 ‎'자네는 WoW 게임에 ‎영혼을 갈아 넣고 있어' 247 00:14:26,198 --> 00:14:27,783 ‎미치겠네요 248 00:14:28,492 --> 00:14:29,326 ‎왜... 249 00:14:29,952 --> 00:14:31,370 ‎비유 끝내주는데요 250 00:14:31,453 --> 00:14:33,789 ‎망할 컴퓨터에서 좀 떨어져요 251 00:14:33,873 --> 00:14:35,165 ‎정신 차려요 252 00:14:36,208 --> 00:14:37,459 ‎그냥 게임일 뿐이에요 253 00:14:38,002 --> 00:14:40,337 ‎WoW 게임에 ‎영혼을 갈아 넣고 있다고요 254 00:14:40,421 --> 00:14:42,756 ‎하려고 하는 모든 영적 수행이나 255 00:14:42,840 --> 00:14:48,095 ‎경험치를 추가할 캐릭터는 ‎존재하지 않아요 256 00:14:48,178 --> 00:14:50,180 ‎자기가 게임을 하는 것조차 잊죠 257 00:14:50,264 --> 00:14:52,766 ‎탈수가 오나 보네, 물 좀 마셔요 258 00:14:53,350 --> 00:14:56,812 ‎이 게임을 20시간 동안 ‎쉬지 않고 했잖아요 259 00:14:56,896 --> 00:14:59,273 ‎게임인 걸 잊을 때까지요 260 00:15:03,777 --> 00:15:07,364 ‎우린 이 시뮬레이션을 ‎계속하고 싶어 해요 261 00:15:07,448 --> 00:15:11,577 ‎이미 일어난 일을 ‎반복하고 싶어 하는 거죠 262 00:15:11,660 --> 00:15:14,371 ‎아바타와 결합한 걸로도 모자라서 263 00:15:14,455 --> 00:15:17,082 ‎아바타와 정체성까지 ‎동일시하는 거예요 264 00:15:17,166 --> 00:15:19,001 ‎반면 불교는 멀어지죠 265 00:15:19,084 --> 00:15:22,838 ‎가상 현실을 보여주는 고글을 쓰고 ‎게임을 하면서 266 00:15:22,922 --> 00:15:26,008 ‎다른 가상 현실 고글을 ‎쓰고 싶어 하는 격이에요 267 00:15:26,091 --> 00:15:29,303 ‎가상 현실 고글을 쓰고 ‎다른 고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268 00:15:29,803 --> 00:15:31,847 ‎다른 현실을 원하는 거죠 269 00:15:31,931 --> 00:15:36,018 ‎이건 말하자면 끊임없이... 270 00:15:37,478 --> 00:15:42,775 ‎다른 상황이나 시간에 ‎들어가고 싶은 거예요 271 00:15:42,858 --> 00:15:46,070 ‎끊임없이... 다른 상황이나 ‎시간에 들어가고 싶다는 건 272 00:15:47,029 --> 00:15:52,451 ‎가상 현실 고글 벗는 걸 ‎기를 쓰고 피하고 있단 거죠 273 00:15:52,534 --> 00:15:54,536 ‎왜 그렇게 그걸 싫어할까요? 274 00:15:54,620 --> 00:15:56,997 ‎그런 감정을 ‎느끼고 싶지 않으니까요 275 00:15:58,457 --> 00:15:59,375 ‎그런 감정이라뇨? 276 00:15:59,458 --> 00:16:00,459 ‎'그 감정'요 277 00:16:02,002 --> 00:16:03,879 ‎난 나예요 278 00:16:03,963 --> 00:16:06,590 ‎당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279 00:16:06,674 --> 00:16:09,218 ‎중독, 특히 석가모니의 어머니 ‎마야한테 중독되는 건 280 00:16:09,301 --> 00:16:12,262 ‎본질적인 고통을 ‎피하려는 몸부림입니다 281 00:16:12,346 --> 00:16:14,682 ‎- 네 ‎- 망할 육체가 있으니까요 282 00:16:14,765 --> 00:16:16,016 ‎아프죠 283 00:16:23,983 --> 00:16:24,817 ‎젠장 284 00:16:24,900 --> 00:16:26,777 ‎이 친구는 이렇게 ‎계속 죽어야 해요? 285 00:16:26,860 --> 00:16:28,821 ‎네, 깨우침을 얻을 때까지요 286 00:16:31,365 --> 00:16:33,701 ‎망할 육체가 있으니까요 287 00:16:36,954 --> 00:16:39,957 ‎아프죠 288 00:16:58,726 --> 00:17:01,895 ‎모든 게 영원하지 않다는 게 ‎고통의 요인이에요 289 00:17:01,979 --> 00:17:02,813 ‎- 네 ‎- 그렇죠 290 00:17:02,896 --> 00:17:05,566 ‎노년기, 질환과 질병, 죽음까지 291 00:17:05,649 --> 00:17:06,567 ‎맞아요 292 00:17:06,650 --> 00:17:08,736 ‎밥, 괜찮아? 293 00:17:12,698 --> 00:17:15,409 ‎우리는 시간이 존재하는 우주에서 ‎살 수 있기 때문에 294 00:17:15,492 --> 00:17:19,204 ‎모든 게 산산조각이 나서 없어지고 295 00:17:19,288 --> 00:17:22,374 ‎참을 수 없는 고통에 ‎시달리는 거예요 296 00:17:24,126 --> 00:17:26,503 ‎네, 제 스승님께 ‎처음 배운 게 그거죠 297 00:17:26,587 --> 00:17:28,881 ‎'이것부터 얘기하고 싶구나' 298 00:17:29,506 --> 00:17:33,177 ‎쵸감 투른파가 ‎제 스승님이었거든요 299 00:17:33,260 --> 00:17:35,179 ‎진심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300 00:17:35,262 --> 00:17:37,473 ‎내 눈을 똑바로 보고 ‎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요 301 00:17:38,432 --> 00:17:39,808 ‎진심이었어요 302 00:17:39,892 --> 00:17:41,393 ‎'다 가망 없는 짓이야' 303 00:17:42,811 --> 00:17:44,563 ‎- '다 가망 없어' ‎- 맞아요 304 00:17:44,646 --> 00:17:47,816 ‎존재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면 305 00:17:48,358 --> 00:17:49,943 ‎희망을 품을 필요가 없어요 306 00:17:50,194 --> 00:17:54,364 ‎자기가 있는 위치가 ‎괜찮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307 00:17:57,659 --> 00:18:01,330 ‎난 지금 안정된 인생을 ‎살고 있어요 308 00:18:04,333 --> 00:18:08,420 ‎디즈니 영화 속에 산다고 ‎착각하던 시절은 지났죠 309 00:18:09,671 --> 00:18:12,174 ‎다람쥐가 희망 운운하면서 ‎이렇게 노래하잖아요 310 00:18:12,257 --> 00:18:16,637 ‎희망을 품고 살면 ‎더 나아질 거예요 311 00:18:16,720 --> 00:18:20,766 ‎- 아니, 희망은 고문만 할 뿐이죠 ‎- 맞아요 312 00:18:22,434 --> 00:18:24,895 ‎- 밥이 나가기 힘들겠는데 ‎- 그렇다면... 313 00:18:25,521 --> 00:18:26,814 ‎음악을 연주해줘야겠어요 314 00:18:27,648 --> 00:18:29,274 ‎그래야겠네요 315 00:18:29,358 --> 00:18:30,734 ‎숟가락으로 연주해요 316 00:18:30,818 --> 00:18:34,988 ‎밥, 조금만 버텨요 ‎당신을 위해 음악을 연주할게요 317 00:18:35,072 --> 00:18:36,156 ‎음악을! 318 00:18:37,241 --> 00:18:38,450 ‎이런, 젠장 319 00:18:38,534 --> 00:18:39,743 ‎- 잠깐, 이게... ‎- 밥! 320 00:18:40,244 --> 00:18:41,745 ‎좋아, 바로 그거예요! 321 00:18:41,829 --> 00:18:42,788 ‎숟가락 연주하세요! 322 00:18:46,041 --> 00:18:47,251 ‎숟가락 꺼내요 323 00:18:47,334 --> 00:18:48,168 ‎알겠어요 324 00:18:49,795 --> 00:18:50,963 ‎좋았어! 325 00:18:52,214 --> 00:18:53,799 ‎숟가락 연주는 그쪽이 짱이에요! 326 00:19:02,015 --> 00:19:05,352 ‎올라가요, 밥! ‎바로 그거예요! 327 00:19:07,271 --> 00:19:09,314 ‎저긴 신경 끄고 ‎숟가락 연주 들어요 328 00:19:14,361 --> 00:19:17,281 ‎이렇게 뭘 열정적으로 한 게 ‎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329 00:19:17,364 --> 00:19:18,574 ‎현실 세계에서요 330 00:19:18,657 --> 00:19:20,617 ‎30년은 족히 넘었을걸요 331 00:19:20,701 --> 00:19:23,370 ‎좋아요! 그런 것쯤이야 ‎할 수 있어요 332 00:19:24,329 --> 00:19:25,622 ‎희망 따윈 접어요 333 00:19:26,123 --> 00:19:27,124 ‎망할 334 00:19:31,461 --> 00:19:34,673 ‎절망적이라는 소리가 ‎끔찍하게 들리겠죠 335 00:19:34,756 --> 00:19:39,261 ‎본인이 얼마나 ‎희망이라는 걸 핑계 삼았는지 336 00:19:39,344 --> 00:19:41,763 ‎생각 안 했을 때는요 337 00:19:44,474 --> 00:19:46,643 ‎'내일은 잘 되길', 헛소리 338 00:19:46,727 --> 00:19:49,771 ‎'그녀가 돌아오길', 헛소리 339 00:19:49,855 --> 00:19:52,649 ‎'잊을 수 있겠지', 헛소리 340 00:19:52,733 --> 00:19:54,735 ‎희망 고문하는 거밖에 안 돼요 341 00:19:54,818 --> 00:19:58,238 ‎한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죠 342 00:19:58,947 --> 00:20:00,073 ‎그냥 흘려보내요 343 00:20:00,157 --> 00:20:01,033 ‎보내라고요 344 00:21:04,096 --> 00:21:05,264 ‎"신비 트랩" 345 00:21:05,347 --> 00:21:06,807 ‎"404 오류 ‎달을 찾을 수 없습니다" 346 00:21:18,318 --> 00:21:20,654 ‎"죄수 ‎R3T8 달" 347 00:21:32,457 --> 00:21:33,959 ‎이제 나도 노래를 부를 수 있어 348 00:21:35,210 --> 00:21:40,632 ‎간수 시신에서 나온 ‎피를 마시는 거 349 00:21:41,133 --> 00:21:43,719 ‎그것도 내가 훼손한 시신 350 00:21:46,096 --> 00:21:51,310 ‎그게 나한텐 자유였어 351 00:21:54,479 --> 00:21:57,482 ‎감방 동료가 우는 걸 봤지 352 00:21:57,566 --> 00:22:03,405 ‎내가 그 친구의 도려진 눈에 ‎오줌을 휘갈겼으니까 353 00:22:04,698 --> 00:22:10,162 ‎그게 나한텐 자유였어 354 00:22:11,163 --> 00:22:14,624 ‎하지만 이제 분명해졌어 355 00:22:14,708 --> 00:22:20,088 ‎감옥은 내 안에 있었던 거야 356 00:22:20,172 --> 00:22:22,382 ‎사실 내가 오줌을 갈겼던 건 357 00:22:22,466 --> 00:22:28,096 ‎내 도려진 눈이었지 358 00:22:29,973 --> 00:22:34,978 ‎죄수 가면을 벗었을 때 ‎그제야 비로소 359 00:22:35,062 --> 00:22:40,525 ‎진정한 자유가 찾아왔어 360 00:22:53,914 --> 00:22:55,457 ‎맙소사 361 00:23:12,641 --> 00:23:13,600 ‎좋은 아침입니다, 마스터 362 00:23:13,683 --> 00:23:14,684 ‎마스터 363 00:23:14,768 --> 00:23:15,769 ‎노래 좋네 364 00:23:15,852 --> 00:23:16,937 ‎여전히 좋아 365 00:23:17,938 --> 00:23:19,189 ‎마스터 366 00:23:20,190 --> 00:23:21,733 ‎우리 로즈는 어떤지 보자 367 00:23:37,958 --> 00:23:38,834 ‎당장 꺼져! 368 00:23:41,920 --> 00:23:43,130 ‎광신도가 따로 없네 369 00:24:11,992 --> 00:24:13,910 ‎자막: 방지윤